2018년 10월 1일 월요일

[지식채널e - 013] 낙엽

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
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
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...
 
초록이 지쳐
단풍 드는데
(서정주 시 '푸르른 날' 중)








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
낙엽은 날개 소리와
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
(레미 드 구르몽 시 '낙엽' 중)








한잎 두잎
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

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

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
(안도현 시 '가을 엽서' 중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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