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년 10월 2일 화요일

[지식채널e - 029] 맨체스터 유나이티드, 박지성

그의 발에 페인트를 묻혔다면,
그라운드 모든 곳엔 그의 발자국이
남았을 것이다
- 축구 해설위원 서형욱






그때까지의 내 인생은 늘 그랬다.

남들 눈에 띄지 않으니 '깡다구' 하나로 버티는 것이었고

남이 보든 안 보든 열심히 하는 것을
미덕인 줄 알고 살았다.

난 그렇게 보잘것 없는 나의 조건을
정신력 하나로 버텼다.

그러나 어느 누구도 눈에 띄지 않는
정신력 따위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.


"박지성 씨는 정신력이 훌륭하대요.
그런 정신력이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
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."








아버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
유명한 스타가 되는 걸 원하지 않아요

10분 뛰는 것에도 만족할 것이고,
그 다음엔 20분,

그 다음엔
전반전만 뛰는 선수라도 만족할 겁니다.

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
언젠가는 저도

반니스텔루이나
웨인 루니와
어깨를 나란히 하고 뛸 날이 오지 않겠어요?

박지성은 아시아에서 온 티셔츠 판매원
(영국 축구팬)

박지성은 계속 벤치나 지키고 있을 것이다
(news of the world 誌)

유망하지만 돋보이지 않는다
(영국 BBC)

쓰러질 지언증 무릎은 꿇지 않는다
- 19살 때 인터뷰 中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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