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등장인물]
- 태수(유해진), 석호(조진웅), 준모(이서진), 영배(윤경호)
- 수현(염정아), 예진(김지수), 세경(송하윤)
- 영배 : 사실 게이는 나야... 남자 좋아하면 게이 맞는 거지? 근데 너네들은 무슨 변태처럼 말하더라... 게이랑 변태는 엄연히 다른 부류거든? 안그래? (준모를 보면서) 나 변태냐? 태수야 (태수 휴대폰을 건네준다)
- 석호 : 미리 말을 하지 그랬어? 오늘 그 태수, 저거...
- 영배 : 나도 몰랐거든... 그냥, 어느날 갑자기 깨닫게 됐어.
- 태수 : 영배가 왜 얘기 안했는지... 내가 말해줄까? 내가 오늘 두 시간 동안 게이가 돼봤는데... 못해먹겠더라... 야, 우리 친구 맞지? 그지? 마음 통하는... 응? 오늘 우리 게이 친구 하나 생겼네... 석호야... 준모 너는 어때?
- 준모 : 시끄러...
- 영배 : 내가 왜 이혼당했는지 알겠지? 학교에서 짤린 것도...
- 석호 : 야, 그만둔 거 아냐? 해고당한 거야?
- 태수 : 야, 학교 고소해!
- 영배 : 고소하자고?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40년지기 부랄친구들 한테도 말을 못하는데... 뭐 고소해서 온 세상에 다 알릴까? 재판에서 이겨도 난 결국 패배자로 사는 거야... 판사가 뭐라고 해도 아무것도 변한 거 없어... 아무도 날 이해하려고 들지 않을테니까... 음? 우리 엄마도... 야... 이 진실게임 정말 재밌다... 음? 무슨 연쇄살인범 잡는 거 같기도 하고... 짜릿해... 야, 고준모... 나두 내 존재를 알리고 싶었어... 이런 식은 아니었지만... 근데... 오늘 밤에 니네들이 진실을 얘기해야 될 것 같다... 간다...
- 석호 : 너 민수 씨 한번 보자... 아니 소개시켜주라...
- 영배 : (머리를 흔들며) 사람의 본성은 월식 같아서... 잠깐은 가려져도 금방 드러나게 돼있어... 만약에 민수가 여기 왔다면... 니네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해줬을 거야... 앞에서 늘 그러잖아... 안그래? 근데 결국... 니네 눈빛에 상처받았을 거야... 나 그사람 상처받는 거 싫어... 사랑하면 지켜주고 싶거든... (휴대폰) 뭐, 이걸로 부터든... 니들로 부터든... (태수에게) 야! 수현이가 쓴 글... 그 24살 남자 주인공... 고시생 시절 강태수야! 너라고 병신아! ... 민수도 팬이거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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